유튜버 상위 0.1% 연수입 50억…하위 90%는?|1인 미디어 세금·수익 구조 완전 분석

유튜버 상위 0.1% 연수입 50억…하위 90%와의 격차는 더 커졌다

“유튜버는 돈 많이 번다는데 사실일까?” 실제 국세청 자료를 보면 상위 0.1% 유튜버는 연 50억 가까이 버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 숫자는 24명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생각보다 적은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1. 상위 0.1%의 연평균 수입은 49억 3천만 원

2023년 기준 상위 0.1% 1인 미디어 창작자의 1인당 평균 수입이 49억 3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 19억 2천만 원에서 3년 만에 2.5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 상위 0.1% : 19.2억 → 49.3억
  • 상위 1% : 8.5억 → 13.3억
  • 상위 10% : 2.8억 → 3.6억

신고 인원 역시 3년 사이 2.6~2.7배 증가했습니다.

  • 상위 0.1% : 9명 → 24명
  • 상위 1% : 94명 → 246명
  • 상위 10% : 941명 → 2,467명

상위권 크리에이터가 빠르게 늘고, 그들의 수입도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2. 전체 수입의 절반을 상위 10%가 가져간다

2023년 전체 1인 미디어 시장 총수입은 1조 7,778억 원. 이 중 50.4%를 상위 10%가 가져갔습니다.

소득 구조는 다음과 같이 극단적으로 쏠려 있습니다.

소득 분위 1인당 평균 수입 총수입 점유율
상위 10% 약 3억 6천만 원 50.4%
상위 10~20% 수천만 원대 약 10% 내외
하위 80% 수백만 원 이하 40% 미만

요약하자면, “수익은 상위로 극단적으로 몰리고, 하위 대부분은 적은 수익을 분담하는 구조”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유튜버 숫자는 18배 증가

국세청 종합소득세 신고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는 2019년 1,327명 → 2023년 24,797명으로 18배 증가했습니다.

시장 참여자 자체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상위권과 하위권의 수입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왜 ‘후원금 계좌 신고제’가 나왔을까?

크리에이터 수입에는 광고·협찬뿐 아니라 개인 계좌로 들어오는 후원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과세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래서 제안된 제도가 바로 다음입니다.

  • 후원금 수취 계좌를 관할세무서에 신고
  • 공개되는 후원 계좌는 모두 신고된 계좌만 사용
  • 계좌 기반으로 후원금·플랫폼 수익·협찬 등을 모두 투명하게 과세

고소득 창작자의 탈루를 막고, 시장 규모에 맞는 투명한 과세 체계를 만들기 위한 장치라는 평가입니다.

5. 지금 크리에이터가 준비해야 할 것들

  1. 수입·지출 기록 관리
    장비·편집·촬영 비용 등 필요경비를 인정받기 위해 기록 습관이 필수입니다.
  2. 채널 전용 계좌 만들기
    법 개정 여부와 상관없이, 개인 계좌와 분리하는 것이 절세·리스크 관리에 유리합니다.
  3. 세무 기본 개념 익히기
    종합소득세, 필요경비, 원천징수 등 기본만 알아도 세무 리스크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상위 0.1%의 유튜버는 정말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고 있지만, 대부분의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은 소득이 높지 않습니다.

  • 수입은 급증했지만 양극화도 심해지고,
  • 후원금 등 과세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하며,
  • 정책·제도는 더 투명한 과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튜브 활동을 하거나 준비 중이라면, 콘텐츠 전략만큼이나 세금 전략도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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