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영업손익' 대격변: 주된 활동에서 잔여 범주로, 무엇이 달라지나?

2027년 '영업손익' 대격변: 주된 활동에서 잔여 범주로, 무엇이 달라지나?

기업의 성적표라 불리는 재무제표,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 지표인 '영업손익' 산출 방식이 2027년부터 완전히 바뀝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K-IFRS(기업회계기준서) 제1118호 제정안의 핵심은 영업손익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것입니다. 투자자와 기업 실무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변경 사항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영업손익 계산법을 바꾸는가?

기존 IFRS에서는 영업손익에 대한 구체적인 측정 방법을 규율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은 2012년부터 별도 기준을 만들어 적용해왔으나, 전 세계적인 비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IFRS 18)에 맞춰 영업손익을 '잔여 범주(Residual Category)' 개념으로 재정의하게 되었습니다.


2. 핵심 변화: '좁은 영업'에서 '넓은 영업'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영업손익을 산출할 때 무엇을 포함하느냐입니다. 기존의 '열거 주의' 방식에서 '제외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됩니다.

구분 현행 (2026년까지) 개정 (2027년부터)
정의 방식 주된 영업활동과 관련된 수익·비용 합산 투자·재무 범주에 속하지 않는 모든 잔여 손익
범위 매우 제한적 (매출-매출원가-판관비 등) 포괄적 (투자/재무 외 모든 항목 포함)
결과 전망 순수 영업 성과 위주 영업이익 수치 상승 가능성 높음

💡 쉽게 말해: "이건 투자 수익이야", "이건 이자 비용이야"라고 명확히 분류할 수 있는 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과 비용은 이제 '영업손익'에 포함됩니다.


3. 투자자 혼란 방지책: "구 기준 병기"

영업이익 산출 방식이 바뀌면 PER(주가수익비율) 등 각종 투자 지표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정 도입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 손익계산서 본문: 새로운 IFRS 18 기준에 따른 영업손익을 표시합니다.
  • 주석 기재: 현행 기준(주된 영업활동 기준)에 따른 영업손익을 별도로 계산하여 주석에 반드시 기재해야 합니다.
  • 기한: 시행 후 3년간 병기 의무를 유지하며,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합니다.

4. 향후 일정 및 계도 기간

이번 제정안은 기업들에게 충분한 준비 기간을 부여합니다.

  1. 2027년 1월 1일: 본격 시행 (2026년부터 조기 적용 가능)
  2. 계도 기간 운영: 제도 시행 초기 2년간은 회계처리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고의가 아닌 경우 비조치(계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3. 전문 지원: 회계기준원 내 'IFRS 18 정착지원 TF'를 통해 실무 이슈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 요약 팁 (Summary)

  • 2027년부터 영업손익은 '투자·재무 외 모든 항목'으로 범위가 대폭 넓어집니다.
  • 이에 따라 장부상 영업이익 수치가 이전보다 커 보이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정확한 성과 비교를 위해서는 주석에 기재된 '구 기준 영업이익'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변화된 기준은 2026년에 조기 적용할 수 있으니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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